2026년 05월 21일
김포, 관광 붐 속 약국 감소…엇갈린 경제 지표 '명암'

작성 기준일: 2026년 5월 21일

리드

김포시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인기를 바탕으로 관광객 증가를 경험하고 있지만, 지역 약국 수 감소라는 상반된 경제 지표가 나타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80만 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한 애기봉의 성공이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요 내용

김포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포시에 따르면, 2026년 2월 기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누적 입장객은 8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DMZ 인근에서 스타벅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층에게 어필하며 ‘DMZ 속 글로벌 핫플’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60대의 경우,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핫플레이스나 대형 쇼핑몰 대신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등 교통 거점으로 향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5월 4일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관광객 증가 추세와는 대조적으로, 지역 약국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김포시는 전년 대비 약국 수가 8곳 줄어들었다. 이는 서울 중구, 송파, 경기 수원, 용인 등 약국 개업이 활발한 지역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약국 감소는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역 영향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성공적인 관광객 유치는 김포시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김포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인식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곶면의 약암육개장 등 지역 맛집 역시 블로그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약국 수 감소는 지역 주민, 특히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고령층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약국이 단순한 의약품 판매처를 넘어 건강 상담 및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약국 감소는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인식될 수 있다. 또한, 관광객 증가가 특정 지역에만 집중될 경우, 지역 간 불균형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망 및 과제

김포시가 ‘핫플’ 경제 효과를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경제 전반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약국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 약국 설립, 약사 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관광객 유치 효과를 지역 상권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 모담도서관 등 문화 공간을 활용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구래동 고기집 ‘동양집 김포직영점’과 같은 지역 맛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김포시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발전을 조화롭게 이끌어내는 데 성공해야 진정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2026년 김포시의 경제 지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지역 사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